복지관소식
안녕하세요? 2018년도 마을공동체팀 동계실습생 류소희, 장수빈, 어성결입니다.
혹시, 10cm의 절벽을 아시나요?
“누군가에게 '보차도경사턱'이 없으면, 절벽처럼 지나갈 수 없어요.”
‘보차도경사턱’이란 보도(인도)와 차도의 경계를 이어주는 길을 의미합니다.
휠체어나 전동스쿠터, 보행기 등을 이용하는 분들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지요.
이번 실습 기간동안 교통약자이동권 보장을 위해 활동하는 '스마일' 회원 분들과 함께 하안 13단지 내 보차도경사턱의 현황을 직접 조사해 보았습니다!

“당사자가 아니면 불편한줄 몰라. 당사자가 되어봐야지 알아.”
“막상 나와서 보니 보차로 경사턱이 없는 곳이 많네!”
“이 곳은 인도가 이렇게나 길게 빠졌는데 중간에 보차로 경사턱이 없으면 우리는 이만큼 돌아가야 돼”
이처럼 전동휠체어나 스쿠터를 이용하시는 당사자분들이 ‘절벽’처럼 느끼는 곳이 무려 '31곳’이나 되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 모임(스마일, 마을방송단, 만물박사)과 실습생, 대학생 자원봉사자가 모여 네 차례의 회의를 거듭했습니다.
먼저 단지 내 '보차도경사턱'이 추가로 설치가 필요한 곳과 보수공사가 필요한 곳,
그리고 불법주차가 많아 이용이 불편한 곳들을 찾아 13단지 지도(구글맵)에 표기해보았습니다.
“이렇게 곳곳에 주차된 차들 때문에 우리가 못 지나가. 휠체어가 지나가기에 너무 좁아.”
이렇듯 보차도경사턱 부근에 불법주차가 많아서 불편하다는 회원님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였습니다.
다양한 주민모임 활동을 하시는 회원님들 뿐만 아니라 유모차를 이용하시는 주민 분들의 의견에도 귀 기울였습니다.


“유모차로 이동을 하면서 크게 어려움은 없었지만, 보차로 경사턱에 주차가 되어있어 돌아간 적이 있어요.”
역시나 보차로 경사턱에 불법주차로 인해 이동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주셨고,
저희는 어떻게 하면 보차도 경사턱 주변에 불법주차를 막을 수 있을지 머리를 맞대어 생각했습니다.
그 결과, 아래와 같은 의견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보차도경사턱에 불법 주차 된 차량을 발견하면 목격한 사람이 직접 메시지카드를 차량에 꽂아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보차도 경사턱 주변에 주차금지 스티커를 붙여 놓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주민 회의를 통해서 결정된 것처럼 보차도 경사턱이 누군가에게는 꼭 지나가야만 하는 길이라는 것을 널리 알리고 싶어서
보차도경사턱에 스티커를 부착하고 주차를 금지할 수 있는 것을 알리도록 하는 캠페인을 하고자 합니다.
날씨가 풀리면 ‘보차도 경사턱 주변 주차 예방’ 캠페인을 진행 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URL 복사
아래의 URL을 전체 선택하여 복사하세요.
게시물수정
게시물 수정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댓글삭제게시물삭제
게시물 삭제를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