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소식
누군가의 동행 없이는 외출이나 여가생활이 힘든 고령의 어르신들께서 바깥바람도 쐬고, 생활소품도 만들고, 이웃 어르신들과 만나는 시간 ‘콩콩탁 두드림’
올 6월부터는 지역주민 정리수납 전문가 ‘나공주’가 어르신들의 짝꿍이 되어 더욱 특별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르신가정에 방문하여 휠체어를 밀며 이동을 지원하고, 흥겨운 노래와 율동으로 어르신들 얼굴에 웃음꽃이 만발하게, 집안 정리에 필요한 소품과 어르신의 삶의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뒤, 그 공간을 편리하고 쾌적하게 정리하여 어르신도 ‘공주(공간의 주인)’가 되시는 여정에 함께했습니다.
올해의 마지막 여정인 오늘(12/12일)은 어르신 정서지원프로그램 ‘콩콩탁 두드림’과 정리수납 프로그램 ‘나공주-나는 공간의 주인이다’가 한자리에 모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어르신들과 함께 만든 브로치를 직접 예쁘게 달아드리고, 맛있는 보쌈과 쟁반국수, 파전을 나누었습니다.
“우리 어르신은 부드러운 비계부분을 좋아하시죠~?”
“우리 어르신은 드시기 좋게 제가잘라서 드릴게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이미 여러 번의 만남을 통해 어르신들의 특별한 상황을 알게 된 나공주는 어느 새 딸처럼, 가족처럼 서로를 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 한 어르신께서 짝꿍에게 “덕분에 너무 맛있게 식사했어요. 고마워요.”라고 하셨습니다.
짝꿍은 “어르신, 저희야말로 어르신들 덕분에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드려요.” 서로에게 감사의 마음도 전하였습니다.
나공주 짝꿍들이 어르신들을 댁까지 안전히 모셔다 드리고 나서 ‘하반기 평가회’를 위해 외부 의 한 카페로 이동하였습니다.
2017년에도 풍성하게 활동했던 모습들을 사진으로 준비하였고, 서로에게 덕담을 나누는 [2017 나공주 칭찬해] 이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연말 느낌이 물씬 풍기는 안락한 공간 속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마음을 나누다보니 각자의 매력에 물들고 더욱 더 ‘우리’로 묶여짐이 느껴졌습니다.
“올 한해 정말 나공주 모임으로 인해서 행복했어요.”
“자신의 시간을 투자해서 헌신하는 마음도 예쁘고 얼굴도 예쁜 나공주의 모습이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 나공주와 복지관 선생님들을 만난 건 제게 행운이에요. 저는 사람을 재산으로 보는데 진짜 너무 한 사람 한 사람 배울 점도 많고 알찬 사람들을 만난 게 너무 감사해요. 쭉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나공주가 동아리로 지속적으로 함께 모이게 된 것이 가장 기쁜 일이고, 의미있는 일이고, 가치 있는 일로 와 닿았습니다. 앞으로도 공동체 속에서 서로 서로 개인의 역량을 발휘해서 우리의인연이 오랫동안 함께하면 좋겠다는 바람이에요. 정말 감사합니다.”
‘나공주-나는 공간의 주인이다’는 지역주민(당사자)이 공간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묻고 의논하고 제안하기부터 시작, ‘공간의 주인은 사람’이라는 가치를 함께 나누어 당사자의 의식과 환경의 변화가 찾아온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앞으로도 공간정리를 통해 주민들의 삶의 공간에 통로를 새로이 함께 만들어가는 ‘나공주’ 그리고 '콩콩탁 두드림' 어르신들의 건강을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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