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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이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한 '스마일' 모임 : 아파트 내 장애인 이동권 모니터링 활동 실시

작성자
이가연
작성일
2017.08.08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406
내용
올해 초, 휠체어, 전동스쿠터 등 장애인 보장구를 이용하는 지체장애인 주민 모임 '스마일'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모두가 웃으며 지내는 마을을 꿈꾸는 뜻으로 '스마일'이라는 모임명을 정해보았습니다.

'스마일' 모임 회원들이 최근에 아파트 내 장애인 이동권 점검을 위해 점검(모니터링)을 진행했습니다.
13단지에는 총 20개 동이 있는데, 각자 한두개 동을 맡아서 점검표의 내용을 확인하며 점검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광명시민인권센터의 '도서관 모니터링' 일지 양식을 참고하여
우리 스마일 모임에 적합한 '장애인 이동권 점검표'를 제작할 수 있었습니다.
(광명시민인권센터에 감사드립니다!)


스마일 회원분들께서 지체장애인 당사자로서
평소에 꼭 살펴봐야 될 것 같다는 장소를 중심으로 장애인 이동권 점검표 양식을 만들자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평소에 불편했던 사항, 점검해야 할 사항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여쭈었습니다.



"엘리베이터 문이 너무 빨리 닫혀. 좀 빨리 닫히지 않게 조정할 수 없을까?"

"그리고 간혹 보면 엘리베이터에서 몇 층인지 안내 방송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지. 
우리처럼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은 몇 층인지 모르면 내릴 때 불편해."

"복도에 짐 쌓여 있는 건 또 어떻고. 도무지 지나다니기 불편해서 원..."


하나 하나 의견이 나오면서 엘리베이터, 아파트 1층 출입구, 인도-차도 경사턱, 현관문-복도, 편의시설(공중화장실) 등
주요 장소에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지 확인을 해 보기로 했습니다.



스마일 회원분들이 직접 의견을 내신 위의 내용을 토대로 '장애인 이동권 점검표'를 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주 동안 각자 맡은 동을 조사해서 오기로 약속한 뒤,
어떤 점이 가장 불편했고 해결이 되면 좋을지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다시 한 자리에 모여서 점검표 한 문항씩 읽어 나가며 각 동의 상황이 어떤지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건너편의 마트를 이용하려고 해도 경사턱이 몇 개 없어서 한 바퀴 돌아 가야되요."
"전에 이야기 했던 대로 엘리베이터는 문이 빨리 닫혔어.
같이 엘리베이터를 탄 이웃이 먼저 내리고 내가 내리려고 하면 문이 닫혀 버려서 내릴 수가 없었을 때가 허다하지."

점검을 해 온 내용을 바탕으로 의견을 나누다 보니,
회원들이 공통적으로 가장 시급하다고 느끼는 현안이 표출되었습니다.



엘리베이터의 문이 천천히 닫히는 속도, 엘리베이터 내 층별 안내 방송,
1층 현관 입구 자동문 설치, 인도-차도 경사턱 추가 설치 등의 내용으로 의견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위의 현안들은 스마일 회원분들께서 직접 건의하며 차근차근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도 스마일 모임에서는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 받고, 주민들이 안전한 마을을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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