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내용
안녕하세요~ 양말목 공예 '보따리' 입니다~
요즘 양말목 공예 핫하죠? 우리가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양말목이 뭐야?" 그랬는데
요즘은 주변에서 "그거 어디서 배워? 나도 배우고 싶다~" 그래요
폐기물로 버려지려던 것들이 나의 손을 거쳐 하나하나 쓸모 있는 물건으로 탄생하는 순간 뿌듯함이 밀려와요.
만들기는 또 얼마나 쉽게요~ 손 뜨개와는 달리 한 코의 크기가 커서, 정말 뚝딱 작품이 만들어져요!
노안이 왔어도 문제 없다구요! 마구 섞여 있는 재료에서 비슷한 색깔을 하나하나 찾아서 배치하는 묘미까지 있어요.
곰 손인 저도 할 수 있는 일을 드디어 찾았네요.ㅎㅎ
문제는 기억력이죠. 교육 시간엔 어찌어찌 완성하긴 했는데 다시 만들라믄 기억이 안났는데,
교육 한 번 하면 바로 다음 주엔 동아리 활동을 해서 하는 방법을 잊어버리지 않아요~
기억이 안 나면 서로 물으며 전 주에 했던 작품을 복습하니까 확실히 도움돼요!
두 개의 작품을 만들어서 하나는 기부하고, 하나는 소장하고 있는데, 집안에 살림이 하나 둘 씩 늘어나고 있네요~
너무 재미나서 저희들끼리 양말목을 공동 구매해서, 집안 살림 하나하나에 양말목 받침을 만들어 주고 있어요.
양말목에 생명을 불어넣으며 내 손끝에서 탄생하는 양말목 작품을 보면 이렇게 뿌듯할 수가 없답니다.
옆자리 회원과 함께 온 꼬마아이도 곧잘 따라하더라고요~
양말목 공예를 하면서 빠지는 무념무상의 시간도 너무 좋아요. 보따리 활동을 하다보면 복잡한 생각도 싹 사라진답니다.
외출도 쉽지 않은 지금 이거라도 안했으면 무슨 낙으로 사나 싶어요. 앞으로도 쭈욱 양말목 공예 매력에 빠질 것 같아요~
내손내만(내 손으로 내가 만든)이 주는 감동 최고랍니다!! 
복지관 1층 저희가 만든 작품들 구경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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