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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이야기

제목

[하안소소장터] 물건이 아닌 마을의 정을 나누었던 시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12.14
첨부파일0
추천수
2
조회수
371
내용

안녕하세요~ 홍보·후원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복지사입니다.

지난 금요일(2020.12.11)에 왁자지껄 카페 앞에서 진행되었던
우리 마을 소소장터 이야기, 한 번 들어보실래요?





“이모, 이건 얼마예요?”
“손이 틀 때 바르는 크림도 있어요?”
“린스 말고 샴푸 주세요”

올해 처음 열린 ‘하안소소장터’는 병아리공원 앞 자리 잡은 이 건물에
우리 복지관(하안종합사회복지관)이 있다는 것을 알릴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을주민이 기증한 '소소플리마켓' 물품들을 나누고, 나눔문화에 참여하는 기회가 주어지는 시간이기도 했지요.






“어? 피카츄다!!!! 이거 저도 살 수 있어요?”

한 어린 아이가 저 멀리서 뛰어옵니다.

“그럼요~ 천원이구요. 수익금은  마을복지사업운영에 쓰일 거에요.”

“혹시 카드는 안되나요?”

“죄송하지만 현금만 받고 있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모습에 기꺼이 사주고 싶지만,
현금이 없어 어머니가 안절부절하고 있어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하던 그 순간!

옆에서 물건을 구경하고 계시던 몸이 조금 불편한 삼촌이 대신 천원을 내밀며,

미안해하는 아이 엄마에게 “제가 선물할게요.” 멋진 한마디를 던집니다.

돈을 받아든 저도, 너무 단호한 삼촌의 한마디에 계산을 마치고
아이에게 “삼촌한테 감사하다고 인사해줄수 있어요?” 물으니 씩씩하게 “감사합니다~” 외칩니다!

서비스로 손소독제를 전달하는 제 마음에도 날씨는 추웠지만 따스한 마음이 전달되었어요!






서로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각자의 볼일을 마치고
돌아가는데 엄마와 아이의 대화소리가 들립니다.

“00아, 삼촌이 오늘 00에게 도움을 줬던 것처럼
도움과 나눔이 필요한 친구에게 오늘 삼촌처럼 용기를 내줘.”

4시간 넘도록 추운 밖에서 핫팩 하나에 의지하며 물건을 판매하느라 힘들기도 했는데,
마을 속에서 주민들이 서로 몸을 부대끼며 정을 나누는 모습을 보고 느낄 수 있었던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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